당뇨병은 앞에서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어 진다고 했습니다. 같은 당뇨병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제1형 당뇨병과 제 2형 당뇨병은 병이 발생하는 나이 및 인슐린 주사 필요성 등 치료 방법에서도 많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이라고 하면 제2형 당뇨병을 의미합니다. 제2형 당뇨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는 전체 당뇨병의 약5~10%에 해당하지만 국내에서는 발병 빈도가 낮아서 전체 당뇨병 환자의 1%미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원인
제1형 당뇨병이 왜 생기는지 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안습니다. 현재 제1형 당뇨병의 발생은 유전적으로 제1형 당뇨병에 취약한 사람에서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대한 자가 면역 반응이 시작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자가 면역 반응을 촉발하는 환경인자들로는 바이러스 감염 및 화학물질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 면역 반응이란, 자신의 몸에서 생성된 항체와 면역세포들이 자신의 몸을 외부 물질과 구분을 하지 못하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1. 유전적 요인(가족력)
제1형 당뇨병이 매우 드문 질환(국내 유병률 0.1~0.5%이하)이기 떄문에, 국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95% 이상)에서 제1형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인에 비해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할 상대적 위험성은 10~15배 상승합니다.
또한 역학 조사를 보면 인종 간 제1형 당뇨병 발생률은 큰 차이가 있어서,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경우 10만 명당 연간 57명 정도가 발생해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북미나 유럽에서는 8~20명 정도로 중간 정도이며,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0.6~2.4명 정도로 가장 낮은 발생 빈도를 보여 인종 간의 유전적인 차이에 의해 발생 빈도에 차이를 보입니다.
2. 환경적인 요인(바이러스, 독성 물질 등)
환경적인 요인도 주목할 수 있는데, 특정 바이러스, 독성 물질 및 특정 식이(우유/짧은 모유 수유, 시리얼, 고단백 식이, 비타민D 결핍 등), 정신 스트레스(임신 기간 동안 스트레스, 이이-부모 분리, 행동 일탈, 적응장애), 고령 산모나 임산부의 태아 감염 등이 제1형 당뇨병 발생의 환경적인 요인으로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환경인자들은 유전적으로 제1형 당뇨병에 취약한 사람들에게서 자가 면역 반응에 촉매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제2형 당뇨병의 원인
제2형 당뇨병은 여러 가지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은 더 증가하며, 제1형 당뇨병 환자에 비해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당뇨병 가족력이 더 흔하게 관찰됩니다.
한편 환경적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만이며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적은 운동량 또는 적은 신체 활동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스트레스, 노화 등이 환경적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약제들도(스테로이드 제제, 면역억제제 등) 혈당을 상승시키고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임신성 당뇨병, 거대아 출산력, 당뇨병 전단계, 심혈관질환 등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입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당뇨병의 발병은 어쩔 수 없으나, 환경적 요인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발병 시기를 현저히 늦출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험인자가 있는 당뇨병이 발생하기 전에 당뇨병 전단계를 거쳐 당뇨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대규모 임상 연구들을 분석해보면 당뇨병 전단계 진단 후 5년 내에 25~40% 정도는 당뇨병으로 진행하며(매년 약 5% 정도), 특히 당화혈색소가 6.0~6.5%인 사람은 5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병할 확률이 무려 25~5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엇습니다.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체중 감량 (처음 체중의 5~10% 감량)과 운동량 증가(주 3회, 150분/주 이상)로 당뇨병 발병을 성공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음이 증명되고 있어, 제2형 당뇨병은 생활습관 교정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령40세 이상, 습관성 운동 부족, 과체중(체질량지수 23kg/m2 이상), 직계 가족(부모, 형제자매)에 당뇨병이 있는 경우,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의 과거력, 임신성 당뇨병이나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력, 혈압(140/90mmHg 이상 또는 약제 복용), HDL, 콜레스테롤 35,mg/dL 미만 혹은 중성 지방 250mg/dL 이상, 인슐린 저항성(다낭성 난소증후군, 흑색가시 세포증 등), 심혈관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